Tuesday, November 23, 2010

សាររំលេកទុក្ខ






ខ្ញុំព្រះករុណាអត្មាភាពនិងប្រធានគណៈកម្មការទាំងអស់ព្រមទាំង


បងប្រជាពុទ្ធបរិស័ទនិងប្រជាពលរដ្ឋចំណុះឪ្យមជ្ឈមណ្ឌលព្រះពុទ្ធ


សាសនាខ្មែរនៅប្រទេសកូរ៉េនិងបងខ្មែរនៅទីកន្លែងដទៃៗទៀតក្នុង


ប្រទេសកូរ៉េមានសេចក្តីទុក្ខសោកយ៉ាងក្រៀមក្រំអណោចអធមយ៉ាង


ក្រៃលេងដោយបានទទួលពត៌មានថាមានការគ្រោះថ្នាក់ដោយចៃ


ដន្ននៅលើស្ពានកោះពេជ្របណ្តាលឪ្យបងប្អូនជនរួមជាតិខ្មែរយើង


ប្រមាណជាជាង៣០០នាក់បានទទួលមរណៈភាពនិងចំនួនច្រើន


នាក់ទៀតកំពុងរងរបួសនិងស្លាប់ជាបណ្តើរៗ។អស្រ័យហេតុនេះ


យើងខ្ញុំទាំងអស់គ្នាក្នុងប្រទេសកូរ៉េសូមចូលរួមរំលេកនូវមហាទុក្ខ


សោកក្រៀមក្រំចំពោះក្រុមគ្រួសារនៃជនរងគ្រោះដោយឧបត្ថវហេតុ


ដ៏គួរឪ្យរន្ធត់តក់ស្លុតជាទីបំផុតនេះ។ហើយក៏សូមបួងសួងសំបូងសំរូង


ដល់ដួងវិញ្ញាណខ័ន្ធនៃអ្នកដែលបានទទួលមរណៈភាពដោយឧបត្ថវ


ហេតុនេះបានទៅកើតក្នុងសុគតិភពមានឋានសួគ៌និងព្រះនិព្វាន


កុំបីឃ្លាងឃ្លាតឡើយ។


ហើយមជ្ឈមណ្ឌលព្រះពុទ្ធសាសនាខ្មែរនិងមជ្ឈមណ្ឌលមហាពុទ្ធិនៅ


តំបន់គូមីមានព្រះអង្គសុភ័ក្តិជាតំណាងមានកម្មវិធីនិមន្តព្រះសង្ឃ


សាវករបស់ព្រះពុទ្ធបរមគ្រូជាអ្នកទ្រទ្រងសីលសមាធិ និងបញ្ញាចំនួន


៣០០អង្គដើម្បីសូត្រសត្តបករណាធិធម្មបង្សុកូលឧស្ទិសកុសលដល់អ្នក


ដែលបានចែកឋានទៅដោយគ្រោះថ្នាក់មហាសែនអកុសលនេះ។


ហេតុដូចបានទូលពិតប្រគេនជំរាបជូនខាងលើសូមបងប្អូនខ្មែរដែល


កំពុងស្នាក់អាស្រ័យរស់នៅក្នុងប្រទេសកូរ៉េទាំងចូលរួមរំលេខទុក្ខតាម


រយៈការចូលរួមជាមួយយើងខ្ញុំដោយសទ្ធាជ្រះថ្លា។យើងខ្ញុំបានសម្រេច


យកថ្ងៃអាទិត្យទី២៨ខែវិច្ឆិកាព.ស២៥៥៤ សប្តាហ៍នេះជាថ្ងៃប្រមូល


បច្ច័យសូមអញ្ជើញប្រធាន អនុប្រធានគណៈកម្មការមជ្ឈមណ្ឌល
ព្រះពុទ្ធសាសនាខ្មែរទាំងចូលរួមដោយមេត្រីធម៌
(ផ្ញើរបច្ច័យមកយើងខ្ញុំតាមរយៈ លេខធនាគារ
(110-242-546852,shinhan, rinsaro)
សេអ៊ូល ថ្ងៃអាទិត្យទី២៣ ខែវិច្ឆិកា ឆ្នាំ ព.ស២៥៥៤.២០១០


ភិក្ខុ ជយរក្ខិតោ រិនសារ៉ូ


សូមអរគុណ




Friday, November 19, 2010

'봉은사 땅밟기' រឿងហួសចិត្ត

Bongeunsa pyeomhwe my Buddhist behavior, netizens "Christians York dameokinda"
សូមជួយមើលសកម្មភាពរបស់ពួកអ្នកកាន់សាសនាគ្រឹះនេះផងមើល
តើក្រុមនេះជាសត្វតិរច្ឆានឬជាក្រុមជនពាល?​បើមិនអញ្ចឹងទេឬក៏ព្រះជា
ម្ចាស់របស់ពួកអ្នកអស់ទាំងនេះបង្រៀនឪ្យធ្វើសកម្មភាពពាលៗយ៉ាងនេះ!​
កាលបើបានឃើញសកម្មភាពដូច្នេះនឹករលឹកដល់ប្រទេសជាច្រើនដែល
បានទទួលនូវការត្រួតត្រាអាណានិគមពីប្រទេសមួយចំនួន...ក្នុងនោះមាន
ប្រទេសកម្ពុជាផងដែរ!!!
តើសាសនាមួយនេះបង្រៀនឪ្យបរិស័ទខ្លួនមានចរិតពាលឬក៏ចរិតត្រួតត្រាអាណានិគម!!!​ គិតតែពីខ្ឡួនឯងយ៉ាងនេះឬ?​ សាសនាដទៃសុទ្ធអន់សុទ្ធតែខ្សោយពិតមែនឬ? បើអ្នកបានយល់នូវអត្ថន័យនៃវីដេអូខាងពិតជាហួសចិត្ត! ត្បិតមានសាសនាបង្រៀនមនុស្សឪ្យធ្វើយ៉ាងនេះ!! សន្តិភាពពិតជាគ្មានទេក្នុងលោកបើមានសកម្មភាពបែបនេះច្រើននោះ!!!!
និយាយតាមត្រង់យើងមិនស្អប់សាសនានេះទេតែមិនពេញចិត្តចំពោះសកម្មភាពមួយចំនួនរបស់សាសនានេះ!!
(ទស្សនៈអ្នកកាន់ព្រះពុទ្ធសាសនា២០លាននាក់ក្នុងប្រទេសកូរ៉េ)
Some Protestant believers in Buddhism, Buddhism pyeomhwe sachalin Bongeunsa a fact that an action has been revealed widespread controversy. Recently on the Internet 'ten thousand airplane Bongeunsa school leaders praise' was the title of the video showing. 6 minutes 31 seconds of video in the 'Praise the Lord's Fragrance 2000000000000 school leaders' of the Protestant missionary wannabe pyeomhwe Buddhism holds that information. Buddhists in the video, they worship at the Main Hall Bongeunsa gidokgyosik worship their hand on the pillar of the main hall to pray also staged appearance. Also in section three thousand three hundred fifty-five gathered to pray negotiable Bongeunsa I wish there was Christianizing. Participants at the end of testimony by exploring Bongeunsa "useless idols hurts a lot," "the Lord came to believe that clause is in place broke my heart big and magnificent," he said. Another participant, "We stepped in place to fulfill the Lord sent me believe that the country" "the gospel of God on this earth will be restored. We will win, "said the chopper had committed. Their action puts the internet, "revealed a conscious exclusion of Protestant religions," said objections were expressed. ID 'Leonard' and "it made better or have to protect other religions and regions, and undoubtedly have to go to where clauses like that is a symbol that does not make sense to me," he said. ID 'adkid' a "a religion in the land called Oh intolerance to attend a large church is identified with the Christian college students" and "God's teachings to love our neighbors from the start that I do not know why I do not know," he said. ID 'yet' "The church we know recently went to take delivery of coal from the shantytowns and I was very warm because these people insult other people eat better," he lamented.
google_protectAndRun ("render_ads.js:: google_render_ad", google_handleError, google_render_ad);
Meanwhile, the current real-time video search top accolades in the community, etc. are spreading rapidly. In addition, exposure to video Bongeunsa intact until the visitor's face and name of the situation spread. Some participants in the current search for the name to slander the personal identifiable information are coming malicious comments about cyber-terrorism is concerned.
Rinsaro

Tuesday, November 9, 2010

한국 템플스테이 운영자 해외연수 현장...법보신문


템플스테이 운영자 스님 50여 명은 13~18일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순례했다. 사진은 캄보디아사원 왓 보퉁 께소르에서 봉행한 합동법회.
1700여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목탁소리로 새벽 미명 속 온갖 생명을 깨우며 우주의 시작을 알렸다. 숲과 강에서 온 우주와 자신과의 관계를 찾았다. 미물들을 위해 수체구멍에 함부로 뜨거운 물을 붓지 않았다. 적은 음식도 남기지 않아 남은 음식을 먹는 아귀의 고통을 덜었다. 차로 몸과 마음을 맑게 했다. 오랜 세월 한국 스님들의 산사 생활이다.
많은 이들이 스님들의 수행문화를 느끼고 체험하고자 산사에서 며칠을 묵었다. 템플스테이는 그렇게 시작됐다. 외국인들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와 불교를 배웠다. 1700여 년 동안 한국인의 뇌리에 각인된 불교를 온몸으로 체험한 것이다. 발우공양을 하고, 포행으로 자연 속 나를 느꼈다. 스님들은 거리낌 없이 산사의 생활을 공유했다.
산사에서의 하룻밤 템플스테이. 일반인 및 외국인들과 산사의 하룻밤을 함께해오던 스님들이 산문 밖을 나섰다. 한국과 한국문화의 정수인 불교를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더 넓은 품이 필요했던 것이다. 아시아 국가의 불교를 이해하며 전통불교문화를 찾는 이들을 위한 환경을 배워 한국문화의 정수, 불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다.
템플스테이를 시행하는 전국의 조계종 사찰 109곳에서 운영자와 실무자 121명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이 주최하는 해외연수에 참가했다. 운영자와 실무자들은 지난 9월 6일부터 11일,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캄보디아와 베트남 불교를 찾았다. 이 가운데 운영자인 스님들 50여 명은 2차 연수에 참여, 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 등 세계인을 매료시킨 캄보디아의 불교문화를 거쳐 베트남을 순례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순례

앙코르와트를 순례하는 템플스테이 운영자 스님들.
첫 순례지는 ‘도시의 사원’ 앙코르와트였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초 수리아바르만 2세가 건립했다. 당시 물건을 측정하는 도구가 없어 사람 팔뚝 길이로 모래 바위들 측량해 바위를 옮겨 차곡차곡 쌓아 37년 동안 만들었다. 그럼에도 사원 건물의 각 길이 오차가 1cm 불과할 정도로 세밀하며, 내부에 조각돼 있는 부조물들은 최고의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종교적 건축물로도 가장 큰 규모다. 중앙에 솟은 탑은 수미산을 나타낸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캄보디아 내 사원들은 대개 동쪽을 바라보나 앙코르와트만은 유일하게 서쪽을 향하고 있다. 또 수리아바르만 2세가 자신의 묘로서 건립했기 때문에 ‘죽음의 사원’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앙코르와트는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천문대 역할까지 하는 등 우주의 변화를 표현한 사원임이 밝혀졌다고.
비록 왕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세워진 사원이었지만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불교문화유산은 캄보디아의 지극한 신심이 빚은 경외 그 자체였다.
템플스테이 운영자 스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1700여 년 동안 한국문화에 면면히 흘러 내려온 한국불교 스님들의 정신도 그에 견줄 만 했다. 산사에서의 하룻밤에서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한국문화의 혼을 체험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비구니 스님은 “세계에서 우리의 불교문화를 보러 올 수 있게 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우선 내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아야 하겠다”고 토로했다.대승불교의 흔적도 찾았다. 200개의 관세음보살 얼굴이 조각된 54개의 탑들이 스님들을 맞았다. 자야바르만 7세가 12세기 말에 건립한 바이욘 사원이다. 바이욘 사원은 왕족이 아니었던 자야바르만 7세가 당대의 종교를 다 포용할 수 있는 정치적 도구로써 대승불교를 채택해 지은 사원이라고 가이드는 설명했다. 때문에 중앙탑을 제외한 다른 탑 하단에는 힌두교의 흔적이 자리하고 있었고, 외벽에는 자야바르만 7세의 성전 장면이 묘사돼 있었다. 자야바르만 7세는 왕위에 올라 새 왕도를 중심으로 바이욘 사원을 건립, 이곳을 수미산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이어 3천 명에 가까운 스님들이 살았던 대사원인 타프놈 사원에 다다랐다.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조성한 사원이다. 90년 간 캄보디아를 지배했던 프랑스인들이 심어 놓은 나무로 인해 곳곳이 훼손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리랑카로부터 소승불교를 전수받은 캄보디아 스님들은 아침 탁발과 오후불식을 철칙으로 삼는다. 이는 모든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침 캄보디아는 음력 7월 보름부터 석 달 간 우안거 중이었지만 캄보디아 승왕 뗍봉 스님이 출가했던 사원 왓 보툼 께소르를 방문했다. 이 사원은 캄보디아 유력 종단인 테라바다 종단의 큰스님이자 4대 고승 중 한명으로 추앙 받는 쁜셈 스님이 주지였다. 템플스테이 운영 스님들은 캄보디아 스님들과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사원에 삼귀의와 반야심경이 울려 퍼졌다. 이어 캄보디아 스님들은 자국의 법회 방식대로 염불과 함께 절을 했다. 이윽고 스님들은 마주 앉았다.
현지 스님들과 합동법회
쁜셈 스님은 “언어와 문화는 다르나 불교로 인해 한국과 캄보디아는 마음과 정신이 하나”라며 “자주 왕래하며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 가길 바란다”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종훈 스님은 “앙코르와트 등을 순례하며 유구한 불교문화를 배웠으며 이는 한국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더 풍요롭게 할 것”이라며 “양국의 불교교류를 위해 캄보디아 스님들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지 알아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템플스테이 운영 스님들은 왓 보툼 께소르 방문 전 로터스월드의 BWC에 십시일반 1000불을 모아 보시했다. 스님들은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이곳에 머무는 아이들과 손을 잡거나 포옹하며 따듯한 정을 나눴다.
캄보디아 씨엠립=최호승 기자

캄보디아 승왕 텝퐁스님 조계종총무원 예방 ...불교신문 10. 9. 28


캄보디아 승왕 텝퐁스님이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템퐁스님은 오늘(9월28일) 오후 3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한국 날씨가 쌀쌀한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무사히 방한 일정을 마치시길 바란다”면서 “한국과 캄보디아의 불교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텝퐁스님은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가 총무원장 스님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양국 불교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예방에서 템퐁스님은 “한국으로 시집온 캄보디아인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양국이 혈연관계로 연결될 만큼 가까워 졌으니, 행복한 방향으로 발전됐으면 한다”면서 다문화 가정에 한국불교계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이 끝난후 총무원장 자승스님(왼쪽에서 세번째)과 캄보디아 승왕 텝봉스님(왼쪽에서 네번째)이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에서 첫번째는 사서실장 경우스님, 두번째는 사회부장 혜경스님.
이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말씀하신 내용을 종단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돕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불교가 (캄보디아를 비롯한) 남방불교와 교류하고, 나아가 불교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하모니 국왕에게 안부를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예방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사서실장 경우스님, 박기련 종책특보가 배석했다.

이주민 부부 16쌍, 25일 봉은사서 전통혼

지난 10월 24일, 서울 강남 봉은사(주지 명진)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려 훈훈함을 전했다.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할 수 밖에 없었던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 커플 16쌍이 한국 불교계의 도움으로 사찰서 전통 혼례를 올리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난 것.
이날 합동결혼식〈사진〉은 조계종 포교원과 복지법인 봉은, 중안신도회가 주최하고 불교생활의례문화원와 날마다좋은날,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스리랑카, 캄보디아, 몽골 출신의 이주남녀 32명은 사모관대와 황원삼을 곱게 차려입고, 부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은사 총무국장 원묵 스님을 주례법사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놋쇠대야에 손을 씻으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 신랑신부가 호궤합장한 채 일곱 송이 꽃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모습은 결혼식을 지켜보던 대중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신랑신부의 양가부모는 비록 참석할 수 없었지만, 중앙신도외 김의정 회장과 황재운 부회장이 어머니 역할을 대신해 신랑신부의 마음을 보듬었다. 이어 캄보디아 린사로 스님, 몽골 바트보양 스님이 함께 폐백을 받으며 16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축원해 더욱 의미가 컸다.
불교생활의례문화원과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은 이들을 위해 이불과 그릇, 수저세트, 화장품 등을 혼수용품으로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뇌종양 투병 캄 이주노동자 소트사방 씨

캄보디아 법당 지도법사 린사로 스님이 소트사방 씨를 위한 쾌유발원 기도를 하고 있다.
“6개월 내 사망할 확률이 95%입니다.”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소트사방(28)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사실상 시한부 선고였다. 통역을 위해 자리를 함께한 린사로 스님(군포 캄보디아 법당 지도법사)의 눈빛이 흔들렸다. 잠시 통역을 잊은 스님에게 소트사방 씨의 의문 섞인 눈빛이 와 닿았다.
“지금으로서는 조직검사나 수술도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종양의 크기는 1.5cm이지만 뇌간에 위치하고 있어 섣불리 손을 대면 위험해질 수 있어요. 병원 측에서 항암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는 있어도, 치료를 통해 호전될 것이라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의사의 말이 이어졌다. 의사는 린사로 스님에게 “환자가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여생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밝혔다.
28세의 젊고 꿈 많은 청년에게 “남은 삶이 6개월에 불과하다”고 전하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힘겹게 꺼낸 스님의 말을 그는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두통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됐을 때부터, 그리고 경북 상주의 한 작은 병원에서, 서울에 위치한 큰 병원으로 옮겨올 때부터 이미 예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소트사방 씨는 2년 전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번 돈으로 고향에 돌아가 집도 사고 결혼도 해 행복한 삶을 꿈꿨다. 천성이 부지런한 데다 쉬지 않고 일한 덕에 1년 만에 브로커에게 빚진 3000달러(한화 300만원)를 갚았다. 빚도 갚았으니 돈을 모아 고향에서 가게를 하나 차리면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행복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한순간 미등록체류자 신분으로 전락하면서 그가 꿈꾸던 행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농장일이 힘들어 공장으로 옮긴 것이 ‘사업장 이탈’로 기록되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고용주들은 미등록 체류자인 그에게 최저임금보다 못한 임금을 주거나 아예 월급을 주지 않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했다.
그러나 올 8월 경, 날로 심해가는 두통에 그는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구토 증세까지 동반했다.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았지만 증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왼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까지 일어났다. 병원에서는 서울의 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구미 마하붓다센터에서 소개한 린사로 스님에게 의지해 서울로 온 것이 올 9월 25일. 예측했던 대로 병명은 뇌종양이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그를 짓누르는 것은 치료비 걱정과 돈이 없어 고향으로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다.“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가족들이 보고 싶어요. 돈이 없어서 치료비 걱정도 매일 해요. 고향으로 갈 차비도 없으니 막막할 뿐이죠.”
시한부 신세에 타국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신세가 막막해 눈물이 쏟아진 일도 부지기수다. 어짜피 죽을텐데 갚지도 못할 병원비만 늘어간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나쁜 생각이 들 때면 가족들을 떠올렸다. 고향에서, 가족들의 품에서 생을 마무리 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쩌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생겼다.
“가족들에게는 내가 조금 아프다고만 이야기 했어요. 부모님이 내가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많이 슬퍼하시겠지만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요.”린사로 스님이 그를 위한 쾌유발원기도를 하는 동안, 합장한 그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소트사방 씨는 11월 15일 5주간의 방사선 치료를 마치면 구미 마하붓다센터로 돌아가 귀국을 준비할 계획이다.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고향으로 돌아갈 비행기표, 그리고 진통제를 구할 비용을 마련하는 일도 쉽지 않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가 고향 가족들의 품에서 삶을 회향하기 위해 불자들의 온정이 절실하다. 농협 032-01-183035 (주)법보신문사 02)725-7014